전라남도 영암에서 매년 봄 개최되는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역사·문화 축제입니다. 일본에 백제 문화를 전파한 왕인 박사를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이 축제는 역사 체험, 전통 공연, 지역 특산물 장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왕인박사 춘향제, 학술강연회를 통해 왕인박사의 역사적 중요성과 학문적 유산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다채로운 문화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하며 왕인 플레이 그라운드, 북카페 ‘왕인의 숲‘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왕인박사의 업적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야간의 볼거리로는 낙화놀이 ‘낙화유수’와 야(夜) 밤에(夜) 피는 꽃 ‘영암의 밤’ 등 다양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2025년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 방문 팁을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암왕인문화축제 개요와 역사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백제 시대의 학자 왕인 박사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축제입니다. 왕인 박사는 논어와 천자문을 일본에 전파하고, 일본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암에서는 매년 봄 왕인문화축제를 개최하며, 학문과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왕인박사유적지는 구림마을의 동쪽 문필봉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왕인이 새롭게 조명되면서 그의 자취를 복원해 놓은 곳입니다. 왕인박사의 탄생지인 성기동과 박사가 마셨다고 전해오고 있는 성천(聖泉)이 있으며, 탄생지 옆에는 유허비(遺墟碑)가 세워져 있습니다. 또 월출산 중턱의 책굴(冊堀)과 문산재(文山齋) ·양사재(養士齋)가 있으며 문화생과 작별한 돌정고개, 일본으로 떠나는 배를 탔다는 상대포등도 있습니다. 일본 응신천황(應神天皇)의 초빙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논어와 천자문을 전한 것은 물론 기술공예의 전수, 일본가요의 창시 등에 공헌함으로써 일본 황실의 스승과 정치고문으로 백제문화의 진수를 전수를 하였으며 일본 사람들을 계몽한 일본문화사상(日本文化史上)의 성인(聖人)으로 일본 비조문화(飛鳥文化)의 원조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영암왕인문화축제 주요 프로그램
3월 28일, 개막행사로 식전공연과 왕인상 시상식 그리고 개막 세리머니가 펼쳐지며 봉선대에서 상대포까지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인 ‘미래를 향한 발걸음’이 진행됩니다. 상대포에서는 바람 깃발 퍼포먼스와 함께 올해 실경산수 공연인 ‘월인천강’이 펼쳐집니다. 축제 이틀째에는 ‘왕인학생 예술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맨발 걷기 대회가 진행되며, 전국 천자문 경전 성독대회가 진행되고 영월관에서 왕인박사학술강연회가 열립니다. 충남 국악단 축하공연과 함께 저녁 6시 30분부터는 로이킴과 경서의 봄 설렘 콘서트가 진행되고 밤에는 ‘낙화유수’가 아름다운 밤하늘과 호수 위에 흩어지는 불꽃을 통해 대규모 장관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3월 30일에는 왕인박사 테마퍼레이드가 오후 1시부터 왕인박사 탄생지에서 영월관 광장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에는 왕인박사의 탄생과 일대기를 담은 스토리로 마당극과 퍼포먼스를 병행하고 극단 즐겨찾기의 ‘마스터피스’와 함께 영암이 자랑하는 10리 벚꽃길을 함께 걸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암 전통민속놀이인 ‘삼호강강술래’, ‘왕인박사 어린이 골든벨’, ‘청소년 K-컬처 콘테스트’ ‘봄봄봄 콘서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월 31일(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왕인박사 행차길놀이가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어 왕인의 미래와 희망, 그리고 세계를 향한 우리 콘텐츠의 힘을 표현하게 됩니다. 폐막행사인 ‘구림의 밤’은 목포 MBC의 보이는 라디오와 연계하여 트로트 가수 양지은, 박구윤 등이 참여하여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의 마지막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기찬 영암 100% 즐기기
서해안 갯벌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독천 낙지 음식 명소거리는 호롱 낙지와 갈낙탕을 비롯해 서해안 갯벌의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거리입니다. 영산강 하굿둑이 건설되기 전 독천리와 인근 미암면 일대 갯벌에서 나는 낙지를 최고로 쳤다. 지금은 갯벌이 사라져 이름뿐인 명성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독천의 낙지 음식거리 명성만은 여전합니다.
독천 낙지거리는 2010년 음식문화 개선 시범거리로 지정되었고, 2015년 문화 관광 체육부에서 독천 낙지 음식 명소거리로 지정 운영되어 오고 있습니다. 건강과 웰빙의 대표음식 왕인밥상은 육즙이 풍부한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황금비율(8:2)로 만들어진 떡갈비와 영암 무화과를 넣고 삶은 부드러운 돼지 수육과 함께 먹는 홍어 삼합의 맛이 일품입니다.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고구마 묵은 직접 고구마가루를 이용하여 만든 수제 묵으로 쫀득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맛도 영양도 만점인 월출산밥상은 불맛을 내어 깊은 맛을 더한 돼지 직화구이와 버섯우렁강된장, 각종 쌈 채소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입 안 가득 풍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월출산의 산나물로 만든 장아찌, 산나물 무침 또한 일품입니다. 돼지 직화구이로 한 그릇 뚝딱! 양념게장, 간장게장으로 밥 두 그릇도 거뜬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밥도둑입니다. 약선 육낙전골은 입안 가득 느껴지는 버섯과 소고기의 맛, 푸짐하고 시원한 맛을 15가지 한약재를 넣어 끓인 보약국물과 함께 행복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힘이 나는 낙지와 칼국수를 끓이고, 깊은 맛을 내는 가장 신선한 재료를 고집하는 어머니의 손맛입니다. 영암 여행 추천 여행 코스로는 1일 차: 영암왕인문화축제 → 왕인박사 유적지 → 영암호 벚꽃길 드라이브, 2일 차: 월출산 국립공원 등산 → 도갑사 방문 → 영암 전통시장 탐방입니다. 도갑사부터 월출산까지 영암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영암의 기를 듬뿍 받아 보세요.
봄여행으로 왕인박사문화축제를 계획해 보세요!
2025년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역사와 봄꽃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을 선사합니다. 왕인 박사의 업적을 기리는 문화 행사와 함께 전통 체험, 예술 공연, 지역 특산물 장터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고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만큼, 봄꽃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방문해 볼 만한 축제입니다. 축제 일정과 방문 팁을 참고해 최적의 봄 여행을 즐겨보세요!